롯데 자이언츠 배영빈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14일 “배영빈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 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라고 전했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이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운전대를 잡은 사유야 어떻든 적발을 숨기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그는 KBO 프로야구 2023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치른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인 지난달 15∼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참이다.
한편 LG 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6-2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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