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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호주수소협회(Australian Hydrogen Council)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호주 수소경제 협업을 위한 ‘2023 한-호 수소 협력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수소 분야 정보전달을 위한 웨비나와 기업 수요 기반 1:1 온라인 상담회로 진행한다.
15일 열리는 ‘한-호 수소경제 웨비나’에서는 제임스 최 전 주한호주대사이자 현 한국투자홍보대사가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양국 기업들의 협업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 측에서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전력거래소 △수소 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참여해 우리나라 수소 인프라와 제도를 소개한다. 호주 측에서는 프론티어 에너지(Frontier Energy)와 호주에너지환경부(DCCEEW)가 호주의 수소 산업 로드맵과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수소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한 양국 유망 수소 전문기업 4개사 발표를 통해 기업 제품과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1:1 상담회는 한-호 수소기업 20여개사가 참가해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에 호주 수소기업의 상담 희망 제품 수요를 파악해 국내 수소 전문기업과 매칭해 거래 가능성을 높인다.
호주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에너지를 핵심 원료로 지정하고 관련 계획 수립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호주 정부는 △2018년 ‘국가 수소 로드맵(National Hydrogen Roadmap)’ △2019년 ‘국가 수소 전략(National Hydrogen Strategy)’ △2020년 ‘기술 투자 로드맵’을 연이어 발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기관인 호주수소협회의 CEO 피오나 사이먼(Fiona Simon)은 “한국은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만들고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운영하는 등 수소경제 관련 인프라·제도를 잘 구축한 나라”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주 기업들이 한국의 수소경제 환경을 배우고 벤치마킹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은 “호주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그린수소 생산 최적국이 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기업과 수소 GVC(글로벌가치사슬) 내 상호보완적 협업이 가능하다”며 “코트라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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