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본사서 우즈벡 상하수도공사 사장과 면담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물 교육 전문기관인 ‘물 아카데미’ 구축을 지원하고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14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딜쇼드 아지모프(Dilshod Azimov)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 사장과 만나 우즈베키스탄 물관리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구소련 시절에 건설돼 노후화된 우즈베키스탄의 상하수도 설비 현대화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상하수도 서비스 품질 제고와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2021년부터 진행 중인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역량 강화 기술지원 사업’ 등을 통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물 교육 전문기관인 ‘물 아카데미 구축’ 기본구상 수립도 지원하는 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딜쇼드 사장과 우즈베키스탄 경제재무부 공무원 등은 이달 19일까지 수자원공사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최신 물관리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정책 토론과 물관리 현안 논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딜쇼드 사장은 “우수한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수자원공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물관리 기술 지원, 역량 강화 및 물 교육 전문기관 구축 등 수자원공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열의를 보였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타슈켄트에 중앙아시아지사를 운영하며 서우즈벡 상수도 개발사업 관리 및 상하수도 역량 강화 기술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양 국가간 물 분야 협력 증진 및 국내 물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사업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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