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버랜드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14일 정전으로 운행 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30분께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지상 높이 수십m 지점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추면서 일어났다.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추자 탑승객 수십명은 잠시 기다렸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측은 놀이기구에 공급되는 전기에 차질이 생기면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놀이기구는 오후 4시5분께 다시 정상작동 중이다.
사고의 원인은 평택 소재 고덕변환소의 전력 공급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정전은 각 경기남부 지역 여러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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