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이 돌았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유력 정치 지도자의 동생 무함마드 신와르가 살아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정통한 소식통은 2014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신와르가 죽지 않았으며, 수년 동안 가자지구 땅굴에서 생활해왔다고 주장했다. 무함마드는 하마스의 유력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의 동생이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대테러 책임자였던 소식통은 무함마드가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5000여명의 석방을 위해 지난달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에 관여했다고도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3~4명의 핵심 인물이 관여했다.
또, 소식통은 “무함마드 데이프, 마르완 이사, 타우피크 아부 나은 등과 함께 무함마드가 수배자 명단에서 7번째로 높은 인물로 올라있다”고 했다.
하마스는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2014년 피로 물든 침대에 누워있는 그의 시신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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