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오일 머니’를 장착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포기했다. 대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히샬리송을 최우선 타킷으로 지정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가 이적료 6000만 유로(849억원)로 손흥민을 원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의지는 확고했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이기도 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펼쳐질 때 “(기)성용 형이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지금 돈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부했다. 그러면셔 “아직 EPL에서 할 일이 많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를 원천 봉쇄했다.
이런 확고한 손흥민의 의지를 확인한 사우디아라비아. 그들은 손흥민은 포기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으로 기대를 받는 선수지만,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에 철저히 밀란 공격수다. 그는 현재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 포워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다. 산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항명하다 맨유에서 자리를 잃은 선수다.
‘텔레그라프’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살라 영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초로 방향을 틀었다”고 강조했다.
히샬리송과 산초를 사우디아라비아 어떤 클럽이 원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4팀 중 하나라는 것이 확정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주도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PIF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572조 5700원)다. PIF는 EPL 뉴캐슬을 가지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주인이다.
[손흥민,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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