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싱글 인 서울’, 치사량 초과 플러팅 케미..이동욱X임수정표 현실 공감 로맨스

헤럴드POP 2023.11.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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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치사량을 초과한 로맨스 장인 이동욱, 임수정의 사랑스러운 플러팅 케미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연말에 안성맞춤이다.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제작 디씨지플러스, 명필름, 인사이트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려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가 참석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박범수 감독은 “내가 어떤 공간에 갔을 때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홍콩 여행 갔는데 처음 갔을 때도 추억이 있는 것 같더라. 내가 홍콩 영화 보고 자란 세대라 그 추억이 내 것이냥 기억되는게 좋았다”며 “‘싱글 인 서울’을 보시고 서울을 와보신 적이 있으시거나 아시는 분들은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가시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그런쪽으로도 극장에 와서 보실만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들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편이다. 배우들은 캐릭터에 다가가니깐 싱크로율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로맨스에 최적화된 이동욱이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로언서이자 작가인 ‘영호’로, 러블리의 대명사 임수정이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아 심쿵 플러팅 케미를 완성했다.

이동욱은 “나도 ‘영호’처럼 혼자 살고, 싱글이 된 것도 꽤 됐다. 집에서 쉬고 싶을 때 쉬고, 눕고 싶을 때 눕고, TV 보고 싶을 때 TV 보는 싱글의 삶이 비슷하다. ‘영호’처럼 ‘지금 혼자 살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외칠 정도는 아니다”며 “‘달짝지근해: 7510’, ’30일’이 잘됐는데 우리 영화도 잘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나에게도 로맨스 장르 영화 출연은 특별한 것 같다.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가 보기는 편하고 접근이 쉬워보여도 배우로서 연기하기는 현실에 붙어있는 리얼함을 표현하다 보니깐 관계 진전에서 오는 심리도 풍부하게 해야 하는게 있어서 어려운 도전적인 장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운이 좋게도 사랑스러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에는 힘을 많이 뺐는데, 함께 한 배우들 덕분이다. 시나리오상에서 ‘현진’이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이 있었다. 크게 뭔가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애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스로 자기 일 잘하는 캐릭터들을 주로 했는데, ‘현진’은 조금 더 특별한게 빈틈도 많고 자꾸 손이 가서 ‘영호’가 신경 써주지 않나. 일밖에 모르는, 허둥지둥대는 면도 있고 빈틈이 있는 캐릭터를 하면서 인간적인 면을 봤는데 나한테도 그런 면이 있다. 진짜 가까운 사람들만 보는..그런 모습을 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며 “‘현진’이 연기하면서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게 연기했다”고 흡족해했다.

장현성은 “다들 귀여운 순간들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 예술가들이 수천년간 여러 방법으로 사랑 이야기를 만들지만, 끊임없이 많이 나오는 주제이지 않나”라며 “아주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나온 것 같고, 김지영이 매번 재밌는 순간들을 만들어주셔서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지영은 “어릴 때부터 좋아한 선배님인데 이제 만나뵈어서 너무 늦게 만난 거 아닌가 싶다. 굉장히 행복했다”고 화답하며 “연인들끼리만 알 수 있는, 서로 보듬어주고 싶은, 계속 지켜보고 잔소리하지만 마음속에 품는 마음이 있어서 찍는 내내 가슴이 몽글몽글했다. 영화 보니깐 눈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녹아들어있는 배우들, 스태프들 열정, 노고가 잘 믹스돼 앙상블을 이룬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흡족해했다.

이미도는 “내가 회사를 다녀본 적은 없지만, 회사원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10년차 정도 되는 회사원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 파주 출판단지쪽에서 촬영했는데 정말 출근한다고 생각하고 다들 대기시간에도 각자 자기 자리에 앉아있었다”며 “모두 출판사 직원처럼 지내면서 촬영했다. 그만큼 케미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