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공격수 안토니 엘랑가의 달라진 모습이 화제다. 맨유시절에는 정말 왜소한 몸이었는데 현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에서는 몸짱이 됐다.
영국 더 선은 이런 엘랑가에 대해서 ‘헐크’라고 표현했다. 정말 정확한 표현일 정도로 그의 몸은 벌크업이 됐다.
엘랑가는 재능이 뛰어난 유소년이었다. 맨우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엘랑가는 19살때인 지난 2021년 당당히 맨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사진을 보면 그의 몸은 정말 왜소하다. 공격수이지만 너무나 몸이 연약해 수비수들의 먹잇감이 될 정도로 빈약한 상체를 가졌다. 그렇다 보니 맨유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올 해 맨유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이 기간 동안 엘랑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축구장에 있었던 선수가 아니라 헬스장에서만 산 피트니스 선수같았다. 몸이 좋아진 엘리이가는 노팅엄에서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총 12경기를 뛰었고 2골을 넣었고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하는 등 어릴적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맨유 시절 한 골 밖에 넣지 못했는데 이를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1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골 세리머니를 위해서 달려가면서 상이를 한꺼풀 한꺼풀 벗어 던졌다. 유니폼 안에 있고 있던 조끼도 벗고 맨몸이 됐다. 마치 기다렸다는 긋이 상체를 드러냈는데 선명한 복근을 자랑했다. 맨유 시절 보였던 갈비 몸매는 사라졌고 헐크처러 벌크업 상체였다.
이런 모습을 본 더 선은 “엘랑가의 몸이 놀라울 정도이다. 노팅엄에서 헐크가 됐다”고 근육질 몸매를 소개했다.
사실 엘랑가의 헐크 몸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난 3년간의 노력의 결실이었다.
벌크업의 시작점은 2021년 1월 어깨 부상이었다. 부상 이후 그는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어깨가 나은 후 그해 여름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훈련을 시작했다. 몸에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폭발적인 속도와 점프 높이가 달라졌다. 맨유 트레이닝 장에서 살다시피한 결과였다.
사실 보통 덩치가 커지면 속도가 느려진다. 하지만 엘랑가는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올 해 노팅엄에 이적해서는 더욱 강해졌다.
[맨유 유망주 시절 몸매와 노팅엄 유니폼을 입은 후의 엘랑가 상체. 지난 3년간 노력 덕분에 헐크로 변신했다. 사진=엘랑가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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