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유통 김장용 김치, 고춧가루 등 일부 제품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 고춧가루 등을 생산하는 경기도우수식품(G마크) 인증 경영체 24곳, 64건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2건의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11일부터 20일까지 이뤄졌으며 김치, 고춧가루 등 24건의 완제품 검사와 김치에 들어가는 주재료인 배추, 무 등 농산물 40건의 잔류농약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완제품은 식품 기준 규격에 따른 자가품질검사를, 농산물은 잔류농약 463종 검사를 실시했다.
자가 품질은 모두 적합이었지만 농산물에서 생강, 열무 등 2가지 품목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생강에서는 플루퀸코나졸(Pluquinconazole)이 잔류허용기준치인 0.01mg/kg의 8.2배인 0.082mg/kg 검출됐고, 열무에서는 다이아지논(diazinon)이 기준치 6.6배 수준의 0.066mg/kg 검출됐다.
도 농수산진흥원은 부적합 농산물 생산 경영체에 시정 요청했으며 이후 조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창수 도 농수산진흥원장은 “경기도의 이슈 및 시기별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선제적 안전관리를 집중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민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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