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관세청이 국내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힘을 모은다.
특허청은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본부세관에서 관세청과 공동으로 ‘K-브랜드 지식재산권 보호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것과 맞물려 K-브랜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수출입 기업과 해외 진출 예정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특허청은 지식재산 분쟁의 사전예방 및 분쟁 대응을 위한 컨설팅, 해외 온·오프라인 위조 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 등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사업을 설명회 참가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또 국내 기업 3곳 이상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해외에서 발생한 지식재산권 분쟁에 공동으로 대응해 성과를 일궈낸 대표 사례를 공유한다.
설명회에서 관세청은 해외 현지 세관이 수출입 통관과정에서 K-브랜드 침해 물품을 단속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절차와 방법, 관세청이 운영하는 지식재산권 세관 신고 제도를 소개한다.
현행 상표법 등 관련 법령은 국내외에서 등록된 지식재산권을 현지 세관에 신고하면, 세관이 수출입 등 통관단계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게 한다.
특허청은 설명회를 계기로 해외에서의 K-브랜드 위조 상품 단속이 활성화돼 지식재산권 침해로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
설명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특허청,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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