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 아디다스 실적 등 지표 확인 후 대응할 것을 권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5% 하락한 2613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 순손실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생산량 급감으로 가동률이 저하됐다. 거래선 재고 처리가 고가 부스트 라인에 집중되면서 반제품 주문 축소가 심화된 모습이다.
아디다스의 재고 소진은 일단락된 모습이지만,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문제라고 봤다.
그는 “재고 비축이 꺼려지는 전방 상황”이라며 “수요 위축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보수적인 재고 정책을 실행하며, 공급사향 발주를 축소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은 내년 1분기에 성장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핵심 벤더사 풋락커(Footlocker) 약세, 신발 수요 위축 모두 부담”이라며 “경쟁사 유원공업(Yue Yuen)의 월매출, 4분기 아디다스 실적 등 지표 확인 후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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