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위해 이선균의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겼으나 감정 불가 판단을 받았다.
지난 14일 한국일보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이선균 1차 조사 당시 확보한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 의뢰했지만 감정 불가 판정 결과를 내놓았다”고 전했고, 이유는 체모 중량 미달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들의 마약 투약을 두고 수사하던 경찰의 수사망에 들어와 내사받은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28일에는 논란 후 처음으로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고, 경찰이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며 소변을 통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한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이선균 혐의에 해당하는 대마, 향정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렇듯 경찰이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만을 두고 무리한 수사를 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은 공식입장문을 비롯해 직접 인터뷰까지 응하며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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