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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진학사, 이투스 등이 ‘수능 전날 하면 안 될 일’을 전했고, 수험생이라면 필독해야 할 꿀팁 of 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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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내일 치러진다. 수능 전날, 수험생은 긴장되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밤잠을 설치기 마련이다. 여기에 올해는 시험이 치러지는 16일 ‘한파’는 없겠지만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 특히 긴장감은 시험을 망치는 독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에서 고3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손수 제작해 들고나온 후배들이 사탕과 핫팩 등을 나눠주며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다. ⓒ뉴스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에서 고3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손수 제작해 들고나온 후배들이 사탕과 핫팩 등을 나눠주며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고 있다. ⓒ뉴스1

수능 예비소집일과 당일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능 직전 마음가짐과 건강 관리법, 학습법 등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 에스티유니타스의 조언을 토대로 정리했다.

수능은 당일 컨디션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시험날, 몸이 아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몸 상태를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이다. 최소 6~7시간 정도는 자야 하며, 잠들기 30분 전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숙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가급적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시험 전날, 긴장과 스트레스로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수험생들은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간혹 시험 전 날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먹는 수험생도 있는데, 이는 위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지양하는 편이 낫다. 평소 식습관대로 식사하되, 소화가 잘되고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식단으로 식사해야 한다. 평소에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을 먹지 않았다면 수능 전날 약물이나 영양제 등을 새롭게 복용하는 것은 몸의 균형을 망가뜨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보고 있다. ⓒ뉴스1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신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험생 유의사항을 보고 있다. ⓒ뉴스1

시험을 대비하는 데 있어 정신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준비를 잘 한 학생이라도 이 시기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고, 수능 직전에는 불안한 마음에 자신감을 잃은 수험생이 많다. 특히 이번 수능은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여러모로 혼란이 불가피한 데다 원서 접수자 기준 N수생이 31.7%로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 등 불안감과 부정적인 감정들을 키우는 요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시험의 부담감을 키우고, 시험을 망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의식적으로라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연구소장은 “부모님의 기대, 실패에 대한 걱정 등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시험의 부담감을 키우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자기개발서의 내용은 대개 피그말리온 효과를 다루고 있는데, 잠들기 30분 전 긍정적 내용이 담긴 자기개발서를 읽는 것이 수험생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수능 전날 밤샘 공부는 금물

수능 전날에는 밤샘 공부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 만약 공부를 한다면,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공부를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하는 수준에서 훑어보는 것이 좋다. 자주 틀리는 유형, 문제 풀이법, 개념 등을 정리한 나만의 학습 자료가 있다면 살펴보도록 하자.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미리 정리해 둔 오답 노트나 요약형으로 정리한 자료나 문제 등을 보며 최종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탐구과목과 한국사 같은 암기 과목은 요약 노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한겨레 김미영 기자 /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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