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보온시설 보강, 밀폐된 축사 내부 습도 상승으로 전기 누전 및 콘센트 과열, 전선 피복 손상 등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중 단열 목적의 샌드위치 패널이나 가연성 물질로 인한 돈사 화재 피해 비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화재 발생에 취약한 양돈·양계농가를 중심으로 ▲전기배선 ▲환풍기·모터·콘센트 주변 청결 ▲누전차단기 작동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 축사 화재 예방 자동 소화용구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겨울철 전기를 이용한 온열·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축산 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철저한 관리로 화재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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