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홍사헌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18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12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손님과 현장 중심의 혁신 ICT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내년 2월부터는 차세대 ICT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중단되는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펌뱅킹, 폰뱅킹, CMS, 가상계좌 거래, 체크·직불카드 거래, 하나은행 ATM 거래, 하나인증서 서비스 등 전자금융거래와 오픈뱅킹 서비스, 타 은행 ATM 및 제휴 CD기 인출 서비스, 타행으로부터의 하나은행 계좌 입금 등이다.
하나카드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온라인 결제, 카드대출 서비스, 실시간 알림 서비스, 포인트 및 바우처 사용 등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의 현금 환전과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실물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 없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금융거래 일시 중지와 관련해 사전 안내를 실시해왔으며, 사고 발생 시에도 정상적으로 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상담 센터를 운영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시적 금융거래 중단으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손님들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일시 중단에 대비해 꼭 필요한 현금 출금과 환전은 미리 준비해 주시고, 부동산 거래 등 거액의 송금과 자금 수취 상황 등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을 수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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