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학능력시험(수능) 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일명 ‘수능 한파’가 올해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 당일 비가 내릴 예정이라 우산을 챙겨야 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16일 기온은 평년 수준이거나 더 높을 전망이다. 수능 입실 전인 오전 8시 이전에는 전국이 흐리다가 입실 후인 낮부터 서쪽 지방에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수능이 끝난 시간에도 내리겠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5~30㎜로 예상된다. 입실 전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수험생은 필히 우산을 지참하는 게 좋겠다.
일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비가 거세게 퍼붓는 시간은 오후 3~6시께로, 영어 듣기 시간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10도 이하에 머물면서 다소 추울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일겠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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