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15분까지 55분간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양 장관은 한일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달 부산에서 개최될 것이 유력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자”고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의 논의를 위한 외교장관 회의는 이달 하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북핵·북한 문제, 우크라이나 정세,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9년 만에 재개한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통해 폭넓은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외교 당국 간 각급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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