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일본에서 열린 ‘제6차 한국·중국·일본 산림 분야 국장급 회의’에 참가해 산림정책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과제를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의는 2012년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사막화 방지·야생동식물 보전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을 계기로 2014년부터 해마다 열렸다.
다만 2018년 우리나라 경북 영주 소재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제5차 회의’를 가진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회의는 한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회의는 각국 산림 분야 고위급과 실무진, 협력사무국 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각국의 산림 현황과 장기 전략을 소개하고, 산림재해 대응과 목재 이용 및 교역, 산림복지 등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3국은 이 자리에서 내년 중국에서 열릴 ‘제7차 회의’ 전까지 분야별로 구체·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는 데 합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위기, 사막화, 생물다양성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국제사회의 산림협력 중요성도 커진다”며 “회의를 계기로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 산림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게 국제사회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