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3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관련해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표로 꼽힌다. 기업별 관리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 판단해 해마다 순위를 매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에 올랐으며 외자기업 2위, 전체 기업 순위 역시 3년 연속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21년 현지 여건에 맞는 ESG 평가표준을 만들었다. 이를 활용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지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2008년부터 15년간 네이멍구 사막화를 막기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 8월 공익 초원·숲 기증식, 버려진 주택을 친환경 민박으로 꾸미는 녹색 민박을 짓는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했다. 베이징에서는 2020년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열고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초기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낙후지역 초등학생에게 교보재나 장학금을 지원하고 뇌성마비 어린이 여름캠프도 한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8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사회책임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별 5개를 받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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