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광개토 제주예술단이 융복합 연희극 ‘걸궁꾼과 해녀의 가문잔치’를 내달 3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주최 ‘2023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예비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초연하는 신작이다. 걸궁을 중심으로 해녀, 판소리, 춤 등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지정된 한국의 전통문화를 망라한 연희극 한판이 펼쳐진다.
어른들이 반대하는 사랑을 지키려는 걸궁꾼과 해녀의 우여곡절 러브스토리 곳곳에 전통문화를 녹여낸 작품이다. 특히 유명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조주현, 강종임, 조은별, 최재원과 비보이 제주 트레블러즈, 다온 무용단 등이 출연한다.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기예를 다투는 한바탕 신명 나는 결혼 축하 잔치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광개토 제주예술단은 제7회 대한민국 국회 한류문화대상을 받은 바 있는 제주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지역 주요 축제는 물론 콘서트, 방송 등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로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제주만의 문화적 자산을 한자리에 모은 흥겨운 무대로,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콘텐츠 제작·유통의 파트너로 공공극장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