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가 IMAX(아이맥스) 개봉을 각각 확정했다고 양측 배급사가 17일 밝혔다.
이달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황정민·정우성·이성민·박해준·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아이맥스 해외 개발 및 배급팀 부사장 크리스토퍼 틸먼(Christopher Tillman)은 “극적인 줄거리와 아름다운 촬영 기법은 프리미엄 IMAX 경험을 통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20일 개봉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도 IMAX로 동시 개봉한다. 영화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다. ‘명량'(2014)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이어지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이다.
7년에 걸친 임진왜란 중 유일한 야간전을 그린 만큼 VFX(시각특수효과) 팀의 노하우가 동원됐다. 영화의 배경인, 조선·왜·명나라 삼국을 아우르는 1000여척의 배들이 겨울 바다 위에서 생사를 오가는 격렬한 ‘노량해전’을 IMAX 포맷을 통해 넓고 깊게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크리스토퍼 틸먼은 “놀라운 야간 해전과 가슴 뛰는 액션 시퀀스 속으로 팬들을 데려갈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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