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오현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1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오현실이 보육원에 보낸 첫째 아들을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늘의 주인공 오현실이 스튜디오를 찾아왔다. 서장훈은 “지금 아이가 일단 세 명이네요? 아빠가 다 다른 사람이고”라고 직접 확인했다. 박미선은 “세 번째 임신했을 때 만난 남자 있잖아요. 그 남자랑 결국 어떻게 됐어요?”라고 질문했고, 오현실은 “그대로 아기 아빠랑 헤어져서 혼자 출산하고”라고 답했다. 이어 인교진의 “원래 금사빠예요?”라는 질문에 오현실은 “네 좀 많이 금사빠예요. 잘생긴 외모랑 요리 잘하는 사람이랑 얘기를 잘 들어주거나 저희 아이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 호감을 느낀다”라고 답했다. 오현실은 “제가 사실은 지금 같이 살고 싶은 남자가 있어요”라고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유를 밝혀 MC들이 경악했다.
오현실은 “일은 못 하고 있고,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걸로 생활하고 있어요”라며 양육비를 받고 있냐는 질문에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요. 잠수를 타가지고 연락이 닿지 않아서 받을 수가 없어요”라고 답해 MC들이 분노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던 오현실 앞으로 등기가 왔다. 오현실은 “펼쳐보니 빚이 독촉장이 날아온 거였다”라고 말했다. 5천만 원이 넘는 빚에 오현실은 “19살 때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오빠에게 2천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친구들을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연락두절이 되고 잠수를 타버렸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의 “빚을 한 번도 안 갚았어요?”라는 질문에 오현실은 “제가 쓴 돈이 아니어서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라며 빚을 갚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오현실은 “그때 당시에 연 24.5%로 알고 있다”라며 이자율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현실 엄마 정은해가 들어왔다. 박미선은 “나보다 두 살 많으셔”라며 고생으로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는 어머니에 놀랐다. 이어 어머니는 “주유소에서 알바해요. 차 들어오면 인도해 주고 세차비 받고 닦아주고 그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을 엄마에게 맡기고 나간 오현실이 남자를 만나 놀았다. 이에 박미선은 “일을 해야 될 때 아닌가?”라며 분노했다.
늦은 밤이 돼서야 돌아온 오현실에 김혜선은 “어머니 일 하시고 들어오셔서 일을 또 하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라며 탄식했다. 어머니는 “너는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걸 고쳐 나가야 하는데 방황만 하고”라고 말했고, 오현실은 “엄마가 옛날에 얘기한 것도 있잖아. 간섭 안 하고 놀 때 신경 안 쓴다고 했는데 엄마도 말이 달랐잖아”라고 반박했다.
어머니의 “사고치지 말라고 했지. 만나도 다 그런 남자. 애들은 애들대로 아빠가 셋이지.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니고 해결도 못하면서 정신 좀 차리면 안 되냐?”라는 말에 오현실은 “다 얘기했어? 나 이제 얘기해도 돼? 그럼 내가 여태까지 사고친 것 중에 엄마가 나한테 보태준 거 있어? 도움을 주거나?”라며 엄마를 비난했다.
다음 날 오현실이 외출 준비를 했다. 오현실이 어머니를 무시하는 행동에 박미선은 “엄마가 제일 만만하구나”라고 말했다. 오현실은 “중요한 약속이 있었어요.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두근거리는 마음?”라고 말했고, MC들이 또 다른 남자일까 불안해했다. 오현실은 “저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했고, 무언가를 발견하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오현실은 “제 사랑스러운 왕자님 큰아들입니다. 세 살 때 보육원에 보내게 되었어요. 부채가 있는 상황에서 큰 아들이 찾아왔고 산후 우울증이 너무 크게 와서 보내게 됐다. 버텨보려 했는데 그게 안 돼서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동생들은 엄마랑 같이 있는데 아들이랑은 추억을 가지지 못해서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에요”라고 말했다. 오현실은 “외출은 그 동네에서만 3시간 가능하다. 방문하는 것도 제한이 있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외출 종료 10분 전 아들을 배웅하는 길 아들은 오현실에게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진짜 간다 집에”라며 보육원 선생님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보육원으로 돌아가던 아들이 뒤를 돌아 오현실에게 달려와 안겼다. 그 모습에 MC들이 눈물을 터트렸다. 서장훈은 “내 몸이 부서지도록 일을 해서 애를 데려와야지 지금 뭐 하는 거냐. 멀쩡하게 엄마가 있는데”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오현실이 이인철 변호사를 찾아갔다. 오현실은 “보낼 때는 쉬웠는데 다시 데리고 오는 절차는 어렵더라고요. 건강 상태 말고는 나머지 세 조건이 미달이라 데려올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실이 이인철 변호사에게 빚과 양육비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이인철 변호사와 상담 후 오현실이 다퉜던 어머니에게 염색약을 들고 화해하기 위해 먼저 다가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