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국의 인기 래퍼 스눕독이 대마초 금연을 선언했다. 대마초 문제로 그간 수없이 많은 논란에 휘말린 그이기에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스눕독은 16일 “I’m giving up smoke”란 글을 올리며 대마초를 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눈 뒤 나는 (대마초) 흡연을 끊겠다고 결심을 했다. 내 프라이버시를 이번에는 존중해 달라”고 적었다.
‘대마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명인’으로 불리는 스눕독은 그간 대마 소지가 불법인 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관련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심지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미국 백악관에서도 대마초를 피운 적 있다”고 고백해 파문이 일었다.
스눕독의 선언 이후 댓글란에는 그의 다짐이 이번에는 성공하길 바라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스눕독은 미국 서부 힙합의 대부로, 힙합의 살아있는 전설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하나다. 소녀시대 ‘더 보이즈’ 리믹스 버전, 싸이의 ‘행오버’ 곡에 랩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K팝 스타와 음악 작업도 여러 차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