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성인방송을 하며 흡연·음주·노출을 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일부 해당 사건 보도에 송출된 영상이 다른 BJ의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BJ로 활동 중인 이아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씨는 JTBC ‘사건반장’이 ‘성인방송을 한 7급 공무원’ 사건을 보도한 방송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나 아닌데 왜 내 영상을 JTBC가 쓰는 거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성인방송 BJ 아니고 게임 BJ다. 담배 안 피우고 술 먹방은 개인 방송에서 2년에 한 번 한다. (별풍선) 500개에 안 벗는다”고 덧붙였다.
함께 올라온 캡처본에는 흐리게 처리된 화면에 ‘화면제공 제보자’라는 표기와 함께 한 금발 여성이 춤추는 영상이 담겨있다.
한편 지난 14일 YTN은 중앙부처 소속 7급 특별사법경찰관 A씨가 성인방송 BJ로 활동하다 적발돼 감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기도 하며, 시청자가 현금성 아이템을 선물하자 “몇 개를 준 거야? 잠깐만 500개?”라며 신체를 노출하기도 했다.
당시 YTN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주인공으로 보이는 BJ가 검은 머리를 하고 있어, ‘사건반장’ 영상 속 금발의 여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