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만들었다.
16일 현대캐피탈은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이같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2.0(Fair play program)’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한 체계로 이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요구사항에 대한 기준, 절차 등의 체계를 재정비했다.
먼저 공정거래 자율준수에 대한 내용을 필수 사규로 지정하고, 주기적인 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홈페이지 내 기업윤리로 포괄했던 관련 공시를 공정거래 자율준수 페이지로 별도 구축해 외부 공표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개정된 준법시스템에 대한 편람도 제작한다. 임직원들이 손쉽게 업무에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준법시스템 교육도 개선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확산에 기여한 임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와 박정우 준법감시실장 등 주요 임직원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의지 선언문’도 발표했다. 목 대표는 “공정과 투명은 현대캐피탈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가치”라며 “최고경영자로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2.0’이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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