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우성부터 황정민까지 네 배우가 ‘서울의 봄’을 강력 추천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배우 정우성, 황정민, 박해준, 김성균이 출연해 영화 ‘서울의 봄’을 소개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 역사의 운명을 바꾼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김신영은 “정우성 옆에서 사진 찍는 걸 모두 부담스러워 한다”고 했다. 김성균은 “옆자리에 가면 오징어가 되기 때문에 안 간다”고 답했다. 황정민은 “모두 다 알고 있다. 정우성 옆에 있으면 다 오징어다”라고 공감했다.
정우성은 박해준의 비주얼을 칭찬하며 “오랜만에 봤는데, 인물이 빛나서 놀랐다”고 했고, 박해준은 “오랜만에 미용실에 다녀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서울의 봄’의 관객 수를 기대하자, 정우성은 “영화인들은 어떤 영화라도 흥행 물꼬를 텄으면 하는 염원이 있다”고 했다.
영화에서 전두광 사령관으로 나오는 황정민은 “분장만 4시간 정도 걸렸다. 제 머리가 아닌 특수분장이라 영화를 볼 때 머리가 거슬리지 않길 바랐다. 완벽하게 분장해야 해서 수정하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우성은 “감독님께서 황정민의 머리 분장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뜨거움이 느껴졌다.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전두광을 표현할 때 페르소나를 딱 끼운 힘이 느껴지더라”라고 했다.
영화에서 감탄했던 신으로 김성균은 “군사반란 신을 시사회 때 처음 봤다. 자기들끼리 모의하는 신이 있다. 그 장면을 보고 소름 돋았다. 전두광이 지네의 머리가 되어 나머지들이 다리가 되어 하나의 지네가 되는 듯 했다”고 했다.
박해준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텐션이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는다. 매 장면이 너무 훌륭하게 찍혔다”고 했다. 정우성은 “보고 나서 기빨렸다. 예전의 감정이 다시 올라오기도 했다. 전두광 패거리들의 못 봤던 신들을 보면서 그랬다. 기가 빨려 지친 느낌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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