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든 것을 걸었다. FA 영입에 올인한 듯 하다. 오타니 쇼헤이(29)를 비롯해 이정후(25)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까.
미국 매체 로토볼러는 16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에서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영입전에 나섰지만 실패하면서 올해는 반드시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의욕으르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올 겨울 노리는 선수들은 많다.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미 벨린저와 채프먼 측과는 만남도 있었다.
아시아 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에이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한국 최고 타자 이정후 영입도 노리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는 이미 MLB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후는 통산 884경기에 나서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는 타격 5관왕을 차지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중견수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로서는 이정후가 매력있는 후보다. 그래서 꾸준히 지켜봤다. 피트 푸틸라 단장이 고척돔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야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FA 최대어 오타니까지 품으려 하고 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스토브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