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금토극 왕좌 경쟁 구도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7인의 탈출’과 ‘연인’이 이번주 함께 종영을 맞는다. 종영까지 1-2화 만을 남긴 두 드라마.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지난 9월 첫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오는 17일 17회를 끝으로 파트1 막을 내린다. ‘7인의 탈출’은 김순옥 작가가 ‘펜트하우스’ 이후 또 한 번 막장극에 도전해 방영 전부터 큰 이목을 모았지만 불쾌한 소재들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인의 탈출’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끝까지 예측불가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7인의 탈출’은 6%(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현재 5% 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마니아 층을 꽉 붙잡고 있다.
화제가 됐던 것은 ‘7인의 탈출’과 ‘연인’의 경쟁 구도였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애절한 멜로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인’ 파트1을 이어 파트2가 지난달 13일 첫 공개되면서 그야말로 시청률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던 것.
승자는 ‘연인’이었다. 앞서 방영되었던 파트1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받은 ‘연인’ 파트2는 7.7%의 시청률로 출발해 지난 11일 기준 시청률 11.6% 기록해 적수 없는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연인’ 역시 종영을 앞두고 여러 이슈로 화두에 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연장방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연인’ 측이 종영을 코 앞에 두고도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기 때문.
이후 연장 방송을 결정 지은 ‘연인’은 오는 18일 21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게된다. 그러나 촬영이 생방급으로 진행되고 있음이 알려지며 촉박한 일정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7인의 탈출’과 ‘연인’ 모두 방영 중 난관에 부딪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경쟁 구도로 시작한 두 드라마였지만 이제는 각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모두의 이목을 모았던 첫 방송처럼, 마지막 회 역시 용두용미 결말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방영 전에도, 방영 중에도 여러 이슈들로 나란히 화두에 올랐던 ‘7인의 탈출’과 ‘연인’. 두 드라마가 이번 주 나란히 종영하는 만큼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엔딩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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