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사랑스러움의 절정을 선보였다.
16일 오후 6시 임윤아와 에피톤 프로젝트가 협업한 디지털 싱글 ‘노크 knock’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노크 knock’는 에피톤 프로젝트가 임윤아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컨트리풍 어쿠스틱 팝 사운드와 임윤아의 포근한 음색 조화가 특징이다. 임윤아는 따뜻한 멜로디에 부드러운 보컬을 사뿐히 올리며 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를 녹일 감성을 전한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노크 knock’에서 ‘아름다움’ 혹은 ‘우아함’을 강조하고 싶었고, ‘사랑스러움’을 가진 임윤아를 생각했다.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에 대해서요. 그리고 ‘윤아’ 라는 사람은 어떻게 내 마음 속에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사랑스러움’이었습니다. 바람이 하나 더 들어간다면, 그 모습이,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사람. 마음 속 ‘윤아’는 그런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먼 기억 속, 어렴풋한 리듬의 조각들 몇 가지를 끌어내 살며시 얹혀진 목소리를 생각하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순간을 리듬과 멜로디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악에는 어떤 주술적인 힘이 있어서 마음의 병을 낫게 하고, 나아가 기적도 일으킬 수 있다고 믿었다는 문장이 생각납니다”라며 “지치고, 움츠렸던 많은 분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아 작고, 여리게 두드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임윤아는 “평소에 너무나도 팬이었던 에피톤 프로젝트의 제안에 감사했고,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가을에 즐겨 들을 수 있는 감성 음악 중 한 곡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해봤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다음은 ‘노크 knock’ 가사
어지럽게 놓여진
내가 기억하는 건
그건 우리의 마지막
너는 마치 어젯밤의 꿈
휘익 미끄러지듯이
나는 너에게 이끌려
너는 나를 두드려
멈춰있던 나의
마음 다시 날 움직여
넌 나를 흔들어
움츠렸던 나의
마음 모두 다 흔들어
날 두드려 날 흔들어
날 두드려 날 흔들어
새벽 공기가 달라
계절은 저만치에
너도 느낄 테지만
너는 마치 잊혀졌던 꿈
휘익 미끄러지듯이
다시 너에게 이끌려
너는 나를 두드려
멈춰있던 나의
마음 다시 날 움직여
넌 나를 흔들어
움츠렸던 나의
마음 모두 다 흔들어
사각사각 모래를 밟는 소리
저기 멀리 날 부르는 네 손짓
어쩜 이 모든 게
내 마음 다시 두드려
너는 나를 두드려
멈춰있던 나의
마음 다시 날 움직여
넌 나를 흔들어
움츠렸던 나의
마음 모두 다 흔들어
날 두드려 날 흔들어
날 두드려 날 흔들어
날 흔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