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4대천왕’ 현철,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 이중 설운도씨(이영춘·65)가 타고 있던 차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운전자는 설운도씨의 아내로 알려졌다.
26일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저녁 8시 반쯤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벤츠 차량이 택시와 식당을 잇따라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벤츠 차량은 골목에 들어서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이후 그대로 식당 안으로 돌진했다고 전해졌다. 이 사고로 상가 앞을 지나가던 행인 1명 등 10명이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가수 설운도씨의 아내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설씨와 아들 등 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설씨의 소속사 측은 “가족들이 밥을 먹으러 나가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차량 RPM(분당회전수)이 오르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설씨의 아내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에 타고 있던 설씨와 가족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한편 설운도는 1982년 KBS ‘신인 탄생’을 통해 데뷔, ‘쌈바의 여인’, ‘너만을 사랑했다’ 히트곡을 직접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1990년 이수진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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