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27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권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배우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했다. 다만 경찰은 권씨의 경우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의사 A씨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별도의 대가를 받지 않고 이씨와 권씨에게 각각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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