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롯데시네마 봉준호 감독 특별 상영 라인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롯데시네마는 최근 10~11월 애니버서리 페스타(ANNIVERSARY FESTA) 상영작 4편을 공개했습니다. ‘어바웃 타임’, ‘그래비티’,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개봉 10주년 을 맞은 영화 ‘어바웃 타임’, ‘그래비티’, ‘설국열차’ 그리고 스페셜 선정작 ‘살인의 추억’을 2달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어바웃 타임’은 이미 상영을 마쳤습니다. ‘그래비치’는 오는 31일까지 상영 예정입니다. ‘설국 열차’와 ‘살인의 추억’은 다음 달 1~14일까지 공개되는데요.

당초 롯데시네마는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기생충’ 재상영을 준비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연 배우 이선균의 마약 파문 여파로  상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는데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무려 4관왕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올해 초부터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선균은 A씨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피해액은 약 3억 5,000만 원으로 알려집니다.

경찰은 지난 28일 이선균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