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런던 뉴몰든의 한인 타운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오는 20일부터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BBC는 8일(현지시간) “찰스 국왕이 한인 타운의 왕이 됐다”며 찰스 국왕이 이날 오후 뉴몰든 한인타운에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 받았다고 전했다.
BBC는 “찰스 국왕의 한인타운 방문은 이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영국 국빈 방문이 예정돼 있다. 찰스 국왕의 한인타운 방문은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BBC는 “찰스 국왕이 한인타운 방문을 정말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찰스 국왕은 일부 탈북인을 만나 어떻게 북한을 떠났는지 등 여러 질문을 하고 대화를 나눴다.
뉴몰든은 2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으로 알려졌다. 킹스턴구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기도 했다. 찰스 국왕은 한국 음식을 둘러보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케이크와 빙수 가게를 방문해 한국 요리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윤여철 주영 한국대사는 이날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한식으로 소개했다. 윤 대사는 “한국인들은 감정적이고 거친 면이 있는데 이런 강렬함이 창의성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BBC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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