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이 13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안다르는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 반등 트리거로는 부족하다며 확실한 글로벌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1만1500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제시했다.
에코마케팅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8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안다르의 경우 남성복 흥행과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을 보였지만, 광고대행·미디어커머스의 경우 역성장이 지속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대행 매출의 역성장 원인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업황 부진 장기화”라며 “최근 상반기를 바닥으로 광고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고 집행 회복을 이끄는 건 대형 광고주”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에코마케팅이 강점을 가진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의 경우 낮은 비용 대비 효율성 덕택에 중소형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다”며 “중소형 광고주들까지 적극적인 광고 집행 재개가 진행되려면 경기회복의 신호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인 안다르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확실한 글로벌 진출에 따른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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