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남청주 현도일반산업단지에서 순환경제 혁신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충북도, 청주시, FITI시험연구원은 센터 구축을 위해 국비 9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44억원을 투자했다. 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민자 45억원 등이다. 부지면적 5862㎡, 전체면적 2314㎡(지상 2층) 규모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 순환하는 새로운 경제체계다. 제품 재제조·재사용 등 순환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문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
센터는 △청정·순환 설계·해석 지원 △신뢰성·수명 예측 지원 △재제조 품질인증 지원을 위해 각종 장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비접촉식 3차원 공차 측정기, 3차원 형상화 시스템,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차량 구동 모터 부하 특성 평가시스템, 배터리 연소 시험기, 차량용 배터리 전자파 유해 안정성 분석 시스템 등이 대표 장비다.
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모터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제품의 시험, 인증, 설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종합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순환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련 신사업 발굴·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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