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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지역내 경찰관서 부재지역에 대한 순찰기능과 범죄예방을 위한 ‘드론 합동순찰대’가 임무수행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4일 고흥드론센터에서 고흥군, 고흥경찰서, 섬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전남도,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전남도의회, 고흥군의회, 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대한항공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고흥경찰서 드론 합동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드론 합동순찰대 추진 경과보고와 치안드론 운영장비 관람 및 치안드론 임무 수행 시연이 이뤄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고흥군 섬 지역 주민은 “섬 내 경찰관서가 없어 양식장 절도 및 화재 등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치안드론이 수시로 섬을 순찰하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론 합동순찰대의 발대를 매우 반겼다.
고흥군,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순천대학교, 대한항공,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개발된 치안드론은 장시간 비행에 특화돼 야간에도 순찰할 수 있으며 탐조등, 경광등, 스피커 등도 함께 장착해 치안 활동에 적합하고 유사시에 대비토록 했다.
고흥군과 고흥경찰서가 함께 운영할 드론 합동순찰대는 ‘섬 지역 치안드론 운용체계 개발 사업’ 성과물을 바탕으로 드론을 이용해 주민 치안 활동을 펼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섬 지역의 범죄예방, 실종사 수색,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드론 합동순찰대가 운영되기까지 관계 기관들의 많은 노력과 협조로 마지막 단계까지 순조롭게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드론 합동순찰대가 군민 치안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운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흥군은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 공역과 항공센터·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드론센터 등 전국 최적의 드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UAM 실증지구이다”며, “이번 드론 합동순찰대는 드론을 활용한 실용화의 첫 단계로서 ‘드론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드론산업을 통해 고흥인구 10만 도약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고흥군, 전남자치경찰위원회, 고흥경찰서는 올해 초부터 드론 합동순찰대 구성 방안을 협의하고, 경찰관 1명과 고흥군에서 파견된 근무자 1명을 드론 합동순찰대 요원으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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