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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가림막 사고 후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쌍둥이 엄마 뇌사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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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발생한 홍대 가림막 사고 이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 당시 구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9분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세워 둔 철제 가림막이 쓰러져 행인 2명을 덮쳤다.

가로 12m, 세로 6m에 달하는 대형 가림막이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40대 남성은 얼굴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홍대 가림막 붕괴 사고 현장 / 연합뉴스TV 캡처
홍대 가림막 붕괴 사고 현장 / 연합뉴스TV 캡처
홍대 가림막 붕괴 사고 현장 / 연합뉴스TV 캡처

15일 MBN은 사고 이후 50대 여성 피해자 가족과의 인터뷰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다행히 심장은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일주일 넘게 병상에 있던 중, 어제(14일)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은 “대학생 쌍둥이를 둔 엄마가 퇴근길에 날벼락을 맞았다”며 “의사 조언에 따라 연명치료도 중단할 생각”이라고 매체에 말했다. 또 “자연재해로만 볼 수 없는 인재”라며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에선 당시 대형 가림막에 대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돼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 마포경찰서는 리모델링 업체 대표와 작업반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 일부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1차 소환 조사가 이뤄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매체에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가족분들 반드시 힘내십시오”,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셨으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CP-2022-025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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