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베트남 공장 가동 5년 만에 시큐리티 장비 누적 생산 1000만개를 돌파했다.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한 한화비전은 공급망을 강화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최근 베트남 박닌성 꾸에보 산업단지 공장에서 1000만개 생산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1000만 번째 제품은 한화비전의 솔리드엣지 (SolidEDGE) 카메라이다. 솔리드엣지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비디오 카메라와 함께 비용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상 통합 관리 서버 ‘웨이브 VMS’가 내장된 최초의 SSD 기반 CCTV로, 기존 CCTV와 달리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외부 서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서버 설치·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다.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해 원격으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엄석봉 한화비전 유럽 PM & 마케팅 디렉터는 “한화비전의 제조 역량은 정밀성, 효율성, 혁신에서 비롯됐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제조업체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화비전의 전용 제조 시설은 글로벌 고객 기반의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비전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있을 때에도 베트남 법인의 글로벌 제조, 생산, 물류 등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년 대비 50%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그는 “전문적인 공급망을 통해 혁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업계 최고의 제품을 더 많이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중국 인건비 상승에 부담을 느껴 해외 생산 중심축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겨 글로벌 입지를 다져왔다.
한화비전은 지난 2017년 베트남 하노이 박닌성 퀘보 산업단지 내 연면적 5만4543㎡규모의 공장을 구축했다. 공장은 이듬해 초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카메라, 저장 장치, 렌즈를 포함해 약 500개의 모델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 글로벌 지역으로 수출된다.
3년 전부터는 베트남 공장 생산을 증대,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박닌공장 생산량을 기존 월 15만대에서 20만대로 늘리고, 투자 규모도 늘려 베트남 생산거점인 박닌공장에 힘을 실어줬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한화테크윈, 베트남 박닌 공장 생산 확대 추진>
박닌성 공장 안에 인공지능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해 현지 공장 생산 규모를 늘려 전 세계 시큐리티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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