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맛집 BEST5
- 터프하게 구워먹는 구이가 매력, 여수 돌산읍 ‘정우굴구이’
- 감자채 위 소복한 굴전의 맛, 안성 양성면 ‘거목산장’
-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굴보쌈 맛집 부산 서면 ‘라라포차’
- 동네맛집에서 인천맛집으로의 진화 인천 서구 ‘목로주점’
- 탱글한 굴로 만드는 굴국밥, 경남 옥포동 ‘장수굴국밥’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절로 생각나는 해산물이 있다. 탱글탱글한 속살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짙은 바다 내음을 선사하는 ‘굴’이 주인공이다. 굴은 과거 카사노바, 비스마르크, 클레오파트라, 나폴레옹 역사적인 인물들도 겨울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던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선사시대 조개더미 화석에서 굴을 먹었던 흔적을 보고 꽤 오랜 시간 식용을 해왔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근, 굴 요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오이스터바가 하나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산지에서 공수한 굴을 이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구미를 잡아당긴다. 겨울 한정으로만 먹을 수 있었던 굴을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미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레몬, 위스키, 숯불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입안의 풍미를 더욱 올려주는 제철 굴의 생글한 美食, 오이스터 신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터프하게 구워먹는 구이가 매력, 여수 돌산읍 ‘정우굴구이’
직화 불판 위에 굴들을 빈자리 없이 차곡차곡 넣고, 혹시라도 껍질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껑을 덮어준다. 잘 익힌 굴 껍질을 톡 까보면 촉촉하게 익은 통통한 제철의 굴이 드러난다. 갓김치, 미역, 동치미 등 여수 특산물로 만든 반찬은 대부분 새콤한 맛으로 느끼하지 않게 도움을 준다.
✔위치
✔운영시간
10:00~유동 / 10월 중순~ 3월 말까지 영업
✔가격
굴구이 (대) 60,000원
감자채 위 소복한 굴전의 맛, 안성 양성면 ‘거목산장’
한적한 위치에 있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여유롭게 굴을 즐길 수 있는 곳. 나무와 짚, 한지, 도자기 등 산장 분위기를 극대화한 인테리어가 정겹다. 굴전은 감자채를 깔고 굴을 잔뜩 올려 튀겨내듯 구워서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굴의 촉촉한 맛이 어우러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굴밥은 김가루가 가득한 밥에 간장을 비벼 굴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위치
✔운영시간
매일 11:30~20:00, 일 휴무
✔가격
굴밥 15,000원, 굴전 25,000원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굴보쌈 맛집 부산 서면 ‘라라포차’
굴보쌈 시즌이 되면 꼭 찾아가야하는 부산 서면 ‘라라포차’. 항상 대기시간이 있는 곳이지만 굴보쌈 철이 되면 대기시간은 더 길어진다. 무말랭이와 부추무침, 겉절이, 보쌈고기와 통통한 생굴이 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굴보쌈 맛집이기 때문. 싱싱함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굴은 크기가 크고 통통해 식감이 좋고 비린맛이 없다. 굴과 보쌈고기, 무말랭이의 조합은 술을 술술 부른다. 굴보쌈과 함께 나오는 초장이 또 별미인데 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가 굴이나 보쌈고기만 찍어 먹어도 쌈을 싸 먹어도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준다.
✔위치
✔영업시간
월~금 17:00-24:00 / 토,일 17:00-새벽01:00 /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굴보쌈(3인분) 42,000원
동네맛집에서 인천맛집으로의 진화 인천 서구 ‘목로주점’
보쌈과 감자탕, 파전만을 판매하는 40년 전통의 맛 인천 ‘목로주점’. 메뉴는 3종류가 있지만 방문하는 손님들은 거의 보쌈을 주문한다. 보쌈을 주문하면 두툼하게 썰린 보쌈고기와, 알배추, 새우젓과 보쌈맛의 핵심인 굴무침이 함께 나온다. 굴무침은 목로주점의 자랑으로 싱싱한 생굴과 부추, 무생채가 맛깔나는 양념에 버무려져 매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맛볼수 있다. 달큰한 알배추에 부드러운 고기와 매콤한 굴무침을 올리고 새우젓까지 올려 먹으면 완벽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6:00-21:00 (라스트오더 19: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보쌈(중) 28,000원 감자탕 20,000원 파전 9,000원
탱글한 굴로 만드는 굴국밥, 경남 옥포동 ‘장수굴국밥’
도롯가에 위치한 깔끔한 매장이 눈에 띄는 곳. 거제에서 공수한 탱글한 굴로 국밥을 만든다. 국밥의 짝꿍 김치와 깍두기, 부추무침까지 앞에 놓고 조금 기다리고 있노라면 펄펄 끓는 굴국밥이 도착한다. 살짝 칼칼하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한 굴의 맛이 가득한 국물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흡입하게 만든다.
✔위치
✔운영시간
07:00~22:00 (매달 2,4번째 월요일 휴무)
✔가격
장수굴국밥 9,000원, 매생이굴국밥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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