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미국에서 식물성 육포가 주문 급증에 품절이 이어진 가운데 재입고돼 판매를 재개했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진 지 1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언리미트에 대한 미국 소비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아마존에 따르면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 △스모크 칠리(Smoky Chili) △코리안 BBQ(Korean BBQ)가 입점했다. 두 라인업 모두 6개 들이 기준 28.99달러(약 3만7400원)에 판매된다.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가 품절 1년 만에 재출시되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리미트 식물성 육포는 대두 단백질과 밀, 비트 등 100% 식물성 원재료를 배합해 만들었음에도 육포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켰다. 1회 제공량(40g) 당 최대 13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으로,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도 매력 포인트다.
식물성 육포 재출시는 타 제품 판매로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언리미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온라인 직영몰 ‘언리미트숍’을 오픈한 만큼 매출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3년 11월 21일 언리미트, 美 온라인몰 공식 오픈…북미 대체육 시장 공략 참고>
한편 언리미트는 국내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 컴퍼니’가 쌀겨 등 식품 부산물(업사이클)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다. △쌀 단백질 △감자 전분 △완두콩 △콩 뿌리 추출물 등 곡물과 두유를 베이스로 한다. 언리미트는 지난 3월 미국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였다.
지난 9월에는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몰리 스톤스 마켓(Mollie Stone’s Markets) △버클리 보울(Berkeley Bowl) △라센스 내추럴 푸드 앤 비타민(Lassens Natural Foods & Vitamins) △굿 어스 마켓(Good Earth Markets) 등에 제품을 입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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