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배터리 소재 거래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빈 살레 알 무다이퍼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배터리 소재와 관련해 새로운 상품 거래 플랫폼 출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광물 허브를 목표로 흑연, 희토류,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광물의 상품 거래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희토류 보유량이 적고 사양도 다르기 때문에 알루미늄이나 원유와 같이 실현 가능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상반기 이후로 희토류 상품 거래소와 관련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는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와 엔터테인먼트, 첨단 기술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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