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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혈관 관리에 좋다는 ‘크릴오일’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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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건강식품 시장을 강타한 크릴오일은 각종 혈관 질환 개선과 함께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품 시장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각종 브랜드에서 경쟁하듯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각종 정보성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비법 중 하나로 ‘크릴오일 복용’을 꼽으며 크릴오일은 대중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 우후죽순 신제품이 쏟아지는 만큼, 크릴오일 선택 방법을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아울러 크릴오일의 특징과 효능, 적절한 복용법까지 살펴보자.

 

 

크릴오일이 뭐길래?

크릴(Krill), 새우가 아닌 플랑크톤?

 

크릴(Krill)은 난바다곤쟁이목에 속하는 갑각류로,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인 남극해에 서식하며 먹이 사슬 구조의 맨 아래에 있어 중금속의 위험도가 낮다고 알려졌다. 새우를 닮은 외형 탓에 ‘크릴새우’라고 불리기도 하나 분류학상으로 새우와는 관련이 없다. 아울러 크릴은 오메가3, 오메가 6, 오메가 9, 아스타잔틴 등 다양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어, 미래의 식량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크릴오일은 이와 같은 크릴에서 추출한 기름을 말한다. 크릴이 미래 식량 자원으로 조명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크릴 오일의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크릴오일의 특징

 

크릴의 영양소를 대부분 함유하고 있는 크릴오일은 ‘인지질’이라는 분자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포막, 적혈구, 관절 조직 등을 이루는 기본 구성 성분이자, 뇌세포막의 60%를 차지하는 인지질은 물에 잘 녹는 친수성과 기름에 잘 녹는 친유성을 다 가지고 있는 구조로 형성되어 있어 높은 흡수율을 보인다.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막의 내, 외부를 보호해주는 아스타잔틴 성분도 함유돼 있으며, EPA와 DHA가 포함된 오메가 3가 들어 있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고, 기억력 개선에도 영향을 준다.

 

 

크릴오일에는 어떤 효능이?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이라 할 수 있는 인지질 덕분에 체내 흡수가 빨라 흡수 효율이 높으며 체내 지방을 녹여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인지질은 인체 세포를 보호하는 막의 핵심 성분으로 뇌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크릴오일은 오메가 3, 오메가 6, 오메가 9도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탁월하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크릴오일은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크릴오일 선택 방법

국내 제조(수확부터 제조까지 원스텝 통합시스템)인지 체크

 

크릴오일 제품을 먹으려고 결심했다면 시중에 출시된 수많은 제품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것이다. 우선 우리나라는 남극 크릴 조업 강국으로서 국내 제조 크릴오일의 경우, 수확부터 오일 제조까지 원스텝 통합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국내 원양어선에서 직접 어획 후 신선도 유지를 위하여 어획 즉시 크릴을 냉동시키고, 짧은 유통 경로를 통해 국내로 운반한다는 강점이 있다. 한편, 한국의 독자기술로 어획되는 남극 크릴을 사용하는 제품은 헬시테라피전문 건강식품브랜드 네이처드림의 크릴오일 등이 있다. 

유통경로 체크

 

동물성 플랑크톤인 크릴은 산패가 빠른 편이라 이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패는 유지류 성분이 빛, 열, 산소 등에 오랜기간 노출되면 악취가 나거나, 맛과 빛깔이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유통 경로를 눈여겨 봐야한다. 크릴을 선상에서 가공하지 않고 육지에서 가공하는 것이 신선함 유지는 물론, 다른 어종과 섞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해외 선박은 잡은 크릴을 배 위에서 바로 가공하는 선상 가공을 진행하는데, 이는 다른 어종이 섞이거나 산패될 위험이 있다. 한편, 남극 크릴 어획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크릴 조업 선박은 신선도 유지를 위하여 포획 즉시 급속 냉동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관과 운송의 유통 경로를 최소화하고 신선함을 유지한다. 이로써 크릴이 건조되고, 캡슐로 만들어지는 시점까지 산패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질 함량 체크

 

인지질은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으로, 세포를 보호하는 생체막의 주요 성분 중 하나다. 특히 친수성과 친유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우리 몸에서 효율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크릴오일을 고를 때는 인지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은데, 이때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서 시행한 인지질 검사 공인성적서 내용 확인을 추천한다. 국내 제품 중 ‘네이처드림 크릴오일 캡슐’은 바이오코프사 제조 인지질이 50% 이상 함유된 원료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헥산 아닌 식용주정 사용하는지 체크

 

크릴오일을 선택할 때는 추출방식도 안전한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해외 생산에서 헥산, 아세톤, 합성에탄올 등을 사용하여 추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합성용매나 화학적인 공정 없이 식용주정과 물리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제품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식용주정이란 말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주정으로, 발효시킨 곡물원료를 증류하여 생산한 원료다. 헥산이 아닌 ‘식용주정’을 통해 안전하게 크릴오일을 추출하고 있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개별 캡슐 포장되었는지 체크

 

크릴오일은 산패될 가능성이 있어 안정성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중 대표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위생적으로 포장했는지 여부다. 되도록 PTP와 필로봉투, 2가지 모두를 채택해 포장에 신경 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PTP포장이 되어있는 제품은 위생적인 것은 물론 휴대하기 편리하고, 더불어 필로봉투로 한 번 더 포장되어 있는 제품은 공기 접촉 및 산화, 습기나 빛으로 인한 변질을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크릴오일 오해와 진실

크릴오일 정말 다이어트 될까?

 

각종 영양소가 결집된 크릴오일을 활용한 ‘크릴오일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릴오일은 ‘지방을 녹이는 지방’, ‘지방 청소부’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영양 연구 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12주간 크릴오일을 섭취한 실험 군은 섭취 전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0.2% 감소했다고도 알려져 있다. 때문에 중성지방 및 내장지방, 뱃살 등 빼기 힘든 실제 지방을 녹이는 역할을 해 적정량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지방을 건강하게 빼면서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싶다면 크릴오일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크릴오일에도 부작용이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키고 자신에게 알맞은 복용법을 통해 복용해야 한다.

크릴오일에는 불소가 많다?

 

크릴에는 불소 성분이 많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종종 나오곤 한다. 보통 불소는 충치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과다 복용 시 신경독성, 장기 독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크릴을 꺼리기도 한다. 크릴에 머리와 등껍질 부분에 불소가 95% 이상 집중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크릴오일을 제조할 때 불소 성분이 많이 함유된 크릴의 껍질을 제외하고 추출하기 때문에 크릴오일 섭취로 인한 불소 과다 복용 우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다양한 영양분 섭취할 수 있는
크릴오일로 건강관리해볼까?

 

크릴오일이 캡슐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 1일 1캡슐을 식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크릴오일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위장 관련 배의 불편감, 식욕의 감퇴, 설사 및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갑각류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만든 오일인 만큼 갑각류나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외에도 혈액응고를 방해할 수 있어 출혈성 질환이 있는 환자나 임신과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을 선택해야 한다. 적절한 섭취량과 올바른 섭취 방법만 잘 지킨다면 크릴오일을 통해 오메가3, 인지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올해 건강 관리는 크릴오일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크릴오일 더 알아보기

글 : 이윤서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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