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통학이 어려운 거리의 학교를 다니는 청년들은 주로 기숙사를 신청하거나 주변 원룸에서 자취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원룸은 매달 들어가는 월세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고, 교내 기숙사는 추첨제로 선정하다 보니 당첨이 되지 못하면 통학이 어렵게 되어 난관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와 같이 통학과 주거의 문제를 겪고 있는 청년이라면 청년들이 아무 걱정 없이 주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눈여겨보도록 하자.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저렴한 임대료와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주거 걱정과 관련된 고민들을 해소하고 있다. 아래에서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기숙사형 청년주택이란?
사진 : 국토교통부 공식블로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란 ‘신혼부부 청년 주거지원방안(2018.7.5)’에 따라 대학생,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된 사업을 말한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대학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이다. 2019년 3월, 서울 구로구, 성동구를 시작으로 종로구, 서대문구 등 총 5개소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문을 열었으며, 2019년 총 8개소, 1,025호의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 : 국토교통부 공식블로그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임대료’를 꼽을 수 있다. 주변 시세의 반값인 월 19~30만원 수준의 임대료로 운영되며 대학교 내 기숙사, 일반 원룸 수준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부는 청년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모든 방은 침실, 욕실 등 개인 공간이 보장된 1인실로 공급된다. 냉장고, 세탁기, 가구 등 자취 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본 옵션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과 가까운 곳에 있어 대학생들이 생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추진 계획 및 선정방식
사진 : 국토교통부 공식블로그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추진 계획은 매년 500~1,500호(1,000~3,000명)씩 지원하여 2022년까지 5,000호(10,000명)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계기관인 교육부, 국토부, LH, 재단의 협업 기반으로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공급을 통해 국정 과제인 2022년 5,000호 공급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공실 시에는 사회적 주택 선발 기준 상의 취업준비생, 청년층 등도 지원이 가능한 지원계획도 실시할 예정이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운영기관 선정방식은 업무협약에 따라 기숙사 특수목적법인(SPC) 지정방식을 따른다. 신청대상으로는 대학생, 대학원생을 포함하며, 선발기준은 소외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우선 1차 선발이며, 1차 선발자 중 원거리거주, 직전학기 성적 검토인 2단계 순위를 선정한다. 1차 선발 이후 공실 발생 시에는 일반 입사생을 선발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거주 기간과 구체적인 생활 방법은?
사진 : 국토교통부 공식블로그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임대차 기간은 최초 6년으로, 협의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임대조건인 보증금, 월임대료는 갱신 방식이다. 거주기간은 최초 6개월 이상 신청가능하며, 신청자격 유지 시에는 졸업 시까지 거주가 보장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임대 보증금은 보증금환산비율 한도 80%로, 행복기숙사와 동일하게 입주자 보증금 부담이 없다. 입주자 생활관리의 경우 관리 및 보안인력이 상주하여 규율화된 생활관리를 수행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숙사 거주와 유사한 운영방식을 따른다. 출입기록의 생성 등, 보안강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으며, 입퇴사 시 학생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공용 및 방안 전체 운영기관이 편의물품을 구매 설치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 일정은?
사진 : 한국사학진흥재단 홈페이지
2020년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 신청은 2020년 1월 15일부터 진행되었으며, 각 주택마다 종료기간이 다르다. 당첨자 발표일은 2020년 2월 18일로, 입주일은 2020년 2월 중이다. 신청 홈페이지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인 ‘https://young.happydorm.or.kr/’에서 가능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 공지사항에서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의 모집 기간, 추가모집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청년들이 주거환경의 걱정 없이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주거환경에 있어 고민하고 있는 청년이라면 보다 자세한 사항들을 한국사항진흥재단인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글 : 김태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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