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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 수육 하나만 고집? 전국 수육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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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덩어리째 삶아 먹기 좋게 썰어 낸 요리인 수육은 소고기에 비해 지방의 비율이 높아 쫄깃하고 기름진 돼지고기를 주로 먹는다. 수육과 비슷한 편육은 수육을 얇게 썬 것을 뜻하기도 하며 삶은 고기의 부산물을 꾹 눌러 모양을 잡아 썰어낸 음식을 말하기도 한다. 갓 삶은 수육은 부드럽고 고소해 그냥 먹어도 맛있으며 김치나 무말랭이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 된다. 맛있는 수육의 필수적인 조건은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아 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감칠맛 나는 수육으로 유명한 전국의 수육 맛집들을 소개한다.

 

 

김화식당

ⓒ Daily, Instagram ID @alcoholic_ssun

칼국수와 수육이 대표 메뉴인 이곳은 매우 저렴한 가격의 수육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쫄깃한 식감이 돋보이는 두툼한 두께의 수육은 가격에 비해 적지 않은 양으로 푸짐한 쌈채소와 마늘 등도 함께 제공된다. 수육만 먹으면 심심할 수도 있는 맛을 칼국수가 채워 주는데 구수한 육수를 기본으로 하는 칼국수는 김가루와 들깨가루가 들어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다. 수육에 비빔이나 기본 칼국수 두 가지 다 잘 어울리며 선짓국밥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주소: 대전 동구 중앙로203번길 38
▶전화번호: 042-221-7594
▶영업시간: 매일 09:30-20:00ㅣ일요일 휴무
▶메뉴: 칼국수(4,000원)ㅣ수육小(7,000원)ㅣ수육大(10,000원)

 

 

대원식당

 

을지로의 오래된 노포로 김치와 함께 먹는 삼겹살과 수육이 인기 있는 메뉴인 식당이다. 을지로4가역으로 나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작고 아담한 크기의 식당이 나온다. 삼겹살부터 수육, 닭볶음탕, 소갈비 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맛깔스러운 김치가 포함된 몇 가지 반찬들도 함께 나온다. 두툼하고 부드러운 수육은 김치와 잘 어울리며 굴도 같이 주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양이 푸짐하며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느 곳이다. 

▶주소: 서울 중구 창경궁로5길 34-26
▶전화번호: 010-8999-1985
▶메뉴: 수육(변동)ㅣ삼겹살(변동)ㅣ소갈비살(변동)

 

 

이남장

ⓒ Daily, Instagram ID @alvinsjlee

을지로에 위치한 설렁탕 전문점으로 특히 모듬수육이 유명한 곳이다. 일반 수육부터 족수육, 모듬 수육이 있으며 설렁탕과 내장탕, 족탕, 도가니탕 등이 있어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다. 족 부위와 살코기 부분이 함께 나오는 모듬 수육은 비계가 적당히 섞여 있는 담백한 살코기와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족 수육의 조합이 좋다. 수육만 별도로 시켜 먹어도 맛있으며 설렁탕과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수육에 사용되는 고기는 국내산 소고기이다.

▶주소: 서울 중구 삼일대로12길 16
▶전화번호: 02-2267-4081
▶영업시간: 평일 09:30-21:30ㅣ주말 09:30-21:00
▶메뉴: 모듬수육(65,000원)ㅣ설렁탕(10,000원)ㅣ수육小(45,000원)

 

 

정통옥수사

ⓒ Daily, Instagram ID @jh_140210

충남 천안에 위치한 식당으로 수육과 칼국수가 대표 메뉴이자 유일한 메뉴인 곳이다. 바지락과 다진 고기가 들어가 시원하고 담백한 맛의 칼국수는 수육과 잘 어울리며 따로 양념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 수육은 삼겹살과 목살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만의 달달한 고추장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김치와 마늘, 고추, 파, 쌈채소 등도 함께 제공되며 가격 대비 양은 적당한 편이다. 칼국수와 수육 두 가지를 모두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먹어볼 만한 가게다.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11길 17
▶전화번호: 041-568-4433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메뉴: 칼국수(7,000원)ㅣ수육(28,000원)

 

 

평산옥

 

100여 년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수육 전문점으로 부산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메뉴는 주류를 제외하면 돼지고기 수육과 기본 국수, 열무 국수가 전부다. 얇게 썰어낸 잡내 없는 부드러운 수육은 함께 제공되는 부추무침과 무채와 먹으면 심심한 맛을 채워줄 수 있으며 새콤달콤한 소스도 같이 나온다. 기름기가 많지 않지만 퍽퍽하지 않으며 두께가 얇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소면으로 만든 국수는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파와 김치 등의 간단한 재료만 넣어 삼삼한 맛이다.

▶주소: 부산 동구 초량중로 26
▶전화번호: 051-468-6255
▶영업시간: 평일 10:00-21:00ㅣ일요일 휴무
▶메뉴: 수육(9,000원)ㅣ국수(3,000원)

 

 

부일막국수

ⓒ Daily, Instagram ID @seuleee____1

수육과 막국수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강원도 삼척에 위치해 있다. 막국수 전문점이지만 수육이 막국수보다 더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수육은 백김치와 하얀 무절임이 함께 나오며 얇고 지방질이 적당히 섞여 있어 야들야들한 식감이 돋보인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 양념도 같이 나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줘 깔끔하다. 오이와 깨소금이 잔뜩 뿌려진 막국수도 담백하며 면발이 탱탱하고 쫄깃해 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주소: 강원 삼척시 새천년도로 596
▶전화번호: 033-572-1277
▶영업시간: 매일 11:30-19:00ㅣ브레이크 타임 15:00-16:30ㅣ화요일 휴무
▶메뉴: 수육(30,000원)ㅣ막국수(8,000원)ㅣ사리(2,000원)

 

 

산방식당

ⓒ Daily, Instagram ID @inhoee_

야들야들한 수육을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의 밀냉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가게로 제주도에 위치해 있다. 돼지고기 수육은 껍질과 비계가 살짝 붙어 있어 기름진 맛이 기분 좋을 정도이며 부드럽고 촉촉하다. 같이 나오는 빨간 양념에 찍어 먹어도 맛있으며 깔끔한 육수 맛의 밀냉면을 함께 먹으면 더욱 잘 어울린다. 가격 또한 저렴해 가성비 좋게 밀면과 수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며 서울 내에도 직영점과 체인점이 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 62
▶전화번호: 064-794-2165
▶영업시간: 매일 11:00-18:00ㅣ수요일 휴무
▶메뉴: 수육(15,000원)ㅣ밀냉면(8,000원)ㅣ비빔밀냉면(8,000원)

 

 

정마담식당

ⓒ Daily, Instagram ID @seohee_m

갖가지 돼지고기 부위를 활용한 수육을 맛볼 수 있는 가게다. 삼겹살부터 족, 콩팥, 염통 등 여덟 가지 부위가 들어간 수육은 윤기가 흐르는 모양새가 매우 푸짐하다. 잡내가 나지 않고 두께가 얇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과 여러 쌈 종류를 비롯해 장아찌와 김치 등의 밑반찬의 가짓수도 다양하게 나와 더욱 좋다. 수육 외에는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이 있어 수육과 함께 식사처럼 먹기 좋으며 수육과 같이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하니 함께 맛보자. 

▶주소: 경북 구미시 선산읍 선산중앙로18길 16
▶전화번호: 054-481-2353
▶영업시간: 매일 11:30-21:00ㅣ마지막 주 일요일, 둘째 주 월요일 휴무
▶메뉴: 돼지수육小(25,000원)ㅣ돼지수육中(31,000원)ㅣ정마담비빔밥(7,000원)

 

 

쌍둥이돼지국밥

 

부산에서 수육으로 유명한 또 다른 식당으로 돼지국밥과 함께 먹는 얇디얇은 수육이 인기 메뉴다. 기본 수육과 모듬 수육이 있으며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수육과 밥을 함께 먹는 수육백반 등의 메뉴가 마련돼 있다. 따뜻한 쟁반에 담겨 나오는 수육은 먹는 동안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으며 적당한 두께에 비계도 섞여 있어 촉촉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누린 내 없이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좋은 돼지국밥도 추천하며 수육과 함께 세트로 나오는 백반은 더욱 든든하다.

▶주소: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35-1
▶전화번호: 051-628-7020
▶영업시간: 매일 09:00-24:00
▶메뉴: 돼지국밥(7,000원)ㅣ내장수육小(18,000원)ㅣ돼지수육小(18,000원)

 

 

배가네아바이순대국밥

ⓒ Daily, Instagram ID @babyduck.ay

돼지국밥과 수육, 순대 등의 메뉴가 골고루 있는 식당이다. 돼지국밥부터 내장국밥, 순대국밥 등이 있으며 모듬수육과 직접 만드는 순대, 순대곱창전골 등의 음식들이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돋보이는 수육은 매일 새롭게 삶아낸다고 한다. 부추무침과 김치, 무말랭이, 쌈채소 등 밑반찬도 함께 제공돼 수육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다. 국밥과 수육을 함께 먹는 수육 백반도 든든한 메뉴이며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수육과 순대곱창전골을 같이 먹어도 어울린다.

▶주소: 부산 수영구 망미번영로52번길 103
▶전화번호: 051-751-0003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메뉴: 수육 中(30,000원)ㅣ돼지국밥(7,000원)ㅣ순대국밥(8,000원)

 

글 : 정해린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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