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은 ‘이미지로 먹고산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만큼, 보통 인물마다 어느 정도는 고정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대중들은 그 ‘이미지’라는 것에 갇혀 연예인들의 다른 부분까지도 쉽게 단정 지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연히 상상과 현실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만드는 스타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한 번 모아보았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스타들의 이모저모,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신혜선
사진 :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지난 2012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신혜선. 그녀는 잘 웃는 인상에 동글동글한 이목구비로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녀가 아담할 것이라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신혜선은 알고 보면 신장이 173cm로, 여배우들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큰 키의 소유자이다. 덕분에 <단 하나의 사랑>에 출연했을 당시에 맡았던 발레리나 역할이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장기하
사진 : 네이버 뮤직
뮤지션 장기하는 지난 2009년, 장기하와 얼굴들의 히트곡인 ‘싸구려 커피’를 통해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해당 곡은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와 같은 자취생들의 고단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가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장기하 역시 당연히 고학생 출신일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장기하는 밴드로 성공하여 독립하기 이전까지 한 번도 자취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게다가 장기하는 국내 밸브제조회사의 대표인 아버지 덕에 ‘금수저’로 자라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코
사진 : 네이버 뮤직
보이그룹 블락비의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이후 뛰어난 프로듀싱 실력으로 홀로서기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음악 하는 남자’ 이미지를 지닌 데다, 외모 역시 상당히 날카로운 지코를 두고 당연히 흡연자일 거라 여기는 이들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지코는 비흡연자라고 한다.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고, 음주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줄담배 피우게 생겼는데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장덕철
사진 : 네이버 뮤직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애절하게 풀어낸 가사로 인기를 얻었던 발라드곡 ‘그날처럼’은 음원차트 순위 상위권에서 오랜 기간 머무른 바 있다. 해당 곡을 부른 것은 가수 장덕철이었다. 이름만 봐서는 솔로가수라고 오해하기 딱 좋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들은 3인조 그룹이라고 한다. 장덕철이라는 묘한 그룹명은 멤버인 장중혁, 덕인, 임철의 이름에서 각각 한 글자씩을 뽑아 만든 것이다.
키썸
사진 : 네이버 뮤직
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활약을 펼쳤던 래퍼 키썸은 귀여운 외모와 털털한 성격, 그리고 탄탄한 랩 실력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녀는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기 이전, 경기도 버스인 GBUS TV에서 ‘청기백기 게임’을 통해 경기도민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이에 자연스럽게 키썸 역시 경기도민 출신인 줄 알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사실 키썸은 서울 출신이라고 한다.
박성웅
사진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의 이중구 역할을 맡으면서 스타배우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다. 이후로도 <무뢰한>,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역할을 주로 맡은 바 있다. 출세작인 <신세계>에서 연기한 조폭 이중구의 인상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박성웅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거친 과거를 지니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알고 보면 그는 한국외대 법학과 출신으로, 명문대를 졸업한 엘리트다.
정석용
사진 : 영화 <부산행>
배우 정석용은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짠한 아버지’ 역할로 활약을 펼쳐왔다. 그래서 당연히 그를 기혼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는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결혼한 적이 없는 총각이다. 그나마 그가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에 친구인 임원희와 동반 출연하면서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를 임원희 역시 알고 있는 듯, 정석용을 향해 “난 한 번 갔다 오기라도 했지 넌 총각 아니냐. 놀라는 사람도 많을 거다”라는 말을 건넨 적이 있다.
오혁
사진 : 네이버 뮤직
밴드 혁오의 보컬인 오혁. 그는 한눈에 봐도 ‘아티스트’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물이다. 트레이드 마크인 삭발부터, 독특한 눈썹, 체구보다 훨씬 큰 패션 스타일까지, 온몸으로 ‘힙함’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겉모습만 보자면 왠지 학교에서도 음악에 빠져 아웃사이더로 지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오혁은 대학 시절 과대표까지 역임했을 정도로 학교생활에 열성적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오혁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에서 대학 생활을 했지만, 현재는 제적을 당한 상태이다.
갓세븐
사진 : 네이버 뮤직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인 갓세븐은 데뷔 초반, 난도 높은 마셜아츠를 안무로 선보이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이후에도 늘 복잡한 안무를 소화해냈던 데다가, 멤버 전원이 ‘춤 구멍’ 없는 훌륭한 댄스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운동 신경이 무척 뛰어날 것 같은 이미지를 지녔다. 하지만 이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멤버 잭슨을 제외하면 갓세븐 멤버들은 모두 운동을 못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팬들 사이에서 ‘체대생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JB가 가장 운동에 소질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황민현
사진 : 네이버 뮤직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인 황민현은 큰 키에 귀공자 같은 외모를 지녀 여성 팬들을 대거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황민현은 ‘모태솔로 아이돌’로 유명하다. 과거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활동하던 당시에 출연한 프로그램에서는 “중3 때 메신저로 연락하다 사귀기로 한 여자친구가 있는데, 얼마 안 있어서 헤어졌다. 그게 연애 경험의 전부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작년에 MBC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을 때에도 “차본 적도, 차인 적도 없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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