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강민경 SNS
강민경은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로, 지난 2008년도에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이전부터 10대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치렀던 그는 ‘싸이월드 스타’ 출신다운 패션 센스와 뛰어난 가창력, 그리고 청순한 외모로 줄곧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늘 뜨거운 관심의 한 가운데에 있었기에 크고 작은 논란 역시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 지금부터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강민경의 이모저모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강민경 SNS
싸이월드 얼짱으로 한 시절 풍미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1990년생인 강민경은 데뷔 이전인 2000년대 중후반경부터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당시 큰 인기였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싸이월드’에서 직접 선정한 얼짱으로 선발되기도 했으며, 비 연예인 신분임에도 팬카페를 거느리고 있었을 정도다. 큰 키에 청순한 외모를 지닌 덕도 있었지만 분위기 있는 사진과 센스 있는 BGM 선정 등, 강민경만의 감성도 인기의 큰 몫을 차지했다. 덕분에 강민경은 2008년도 1월 데뷔 직후부터 온갖 화제를 몰고 다녔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예나 지금이나 흔치 않았던 발라드 여성 듀오를 표방하는 다비치는 걸출한 가창력과 대중성 높은 노래들로 가요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고, ‘미워도 사랑하니까’, ‘사랑과 전쟁’, ‘8282’ 등의 히트곡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강민경의 인기 역시 나날이 높아져갔다.
각종 논란
사진 : 강민경 SNS
하지만 상기했듯, 여러 가지 논란 역시 그의 뒤를 따랐다. 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강민경이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논란이었다. 하지만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그럴싸한 모습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 등장한 해당 논란은 알고 보니 안티팬의 조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갑이나 음료수 병 등을 모자이크하여, 마치 강민경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음주를 즐겼던 것처럼 사진을 연출했던 것이다.
사진 : SBS <웃어요 엄마>
지난 2010년, 연기자로 데뷔했을 당시에 불거졌던 ‘발연기’ 논란도 상당히 거셌다. 당시 SBS의 주말 드라마인 <웃어요 엄마>에 출연했던 강민경은 주인공인 신달래 역할을 맡아 대선배인 이미숙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연기 실력이 화를 불러왔다. 특히 극중 강민경이 오픈카를 타고 소리를 내지르며 선보였던 눈물 연기는 ‘익룡 연기’라 불리며 수년 동안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강민경은 훗날 이에 대해 “내가 시청자들에게 명확한 감정 전달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미숙 선배님께 많이 혼났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그 외에도 보정 속옷 착용을 즐긴다는 좀 더 소소한 논란도 있었다. 이른바 ‘엉뽕’ 논란에 대해 강민경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니 티가 너무 나더라. 사진을 보고 앞으로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유튜버로 변신
사진 : 유튜브 <강민경>
늘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던 강민경은 지난 2018년 9월, 싸이월드를 꾸리던 ‘짬’을 발휘하여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음반 활동을 하지 않는 시기에 팬들과 더 쉽게 소통할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유명인답게 그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수 9만 명을 넘기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채널 개설 초반에는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했다. 이후 수익 창출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수익을 기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참고로 그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모든 콘텐츠는 강민경 본인이 촬영과 편집 전반을 직접 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 : 유튜브 <강민경>
대한민국 최장수 여성 듀오이자
여성들의 ‘워너비’로
사진 : 강민경 SNS
‘언니는 나의 뮤즈’라고 말할 정도로 같은 멤버인 이해리를 좋아하는 강민경은, 데뷔 10년이 훌쩍 넘도록 그룹 다비치로서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5월에 발매된 싱글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이른바 ‘지붕킥’을 달성하며 1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브이로그를 통해 공개되는 강민경의 모든 것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인터넷상에는 강민경이 입은 옷, 강민경이 신은 신발부터 심지어는 강민경이 사용하는 소파가 어디 제품인지를 묻는 글들이 넘쳐난다. 한 시절을 풍미했던 10대 얼짱 소녀의 ‘화력’은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한 듯하다.
사진 : 강민경 SNS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을 스타로 지내면서 어느덧 외면도 내면도 성숙해진 강민경. 그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보여주길 바라는 바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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