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망원인통계, 통계청 제공
국내 사망 원인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암’은 무려 36년간 불명예스러운 1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말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치사율이 높은 암은 그간 과학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70%에 달하는 생존율을 갖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병 시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고, 완치 후에도 재발의 위험이 높으며 치료에는 거금의 비용이 필요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암, 젊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젊은 층에게도 드리워지는 암의 그림자
사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2014년~2018년)
‘암’이라는 질병을 50대 이상 장년층에게만 발생한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암 발병률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가파른 속도로 높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젊다고 해서 암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한 ‘5대 암 진료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동안 위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 ‘5대 암’으로 진료받은 20~40대 환자의 수가 평균 23.7%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젊다고 해서 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일종의 오만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암, 젊을수록 여자가 더 잘 걸린다?
사진: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남성의 암 발병률이 높은 반면, 20대~40대의 연령층에서는 여성의 암 발병률이 월등히 높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일까? 암은 평소 생활 습관 및 식습관, 유전인자,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도 정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는 못했다. 때문에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아직’ 건강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육류보다 채식 섭취를 늘리는 것으로 식습관을 교정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의 활동 능력을 높이는 것, 그리고 보험 가입을 통해 혹시라도 발병하게 될 암을 사전에 대비해 두는 일이다.
성별 발병률 1위
남자는 위암, 여자는?
암 발병률? 남성은 위암, 여성은 유방암이 1위 차지
사진: 2016 성별주요암발생분율, 중앙암등록본부 제공
50대 이상의 장년 남성층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는 암은 단연 위암이다. 2위와 3위로는 대장암과 폐암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암 발병률은 남성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10여 년간 여성 암 발병률 1위는 갑상선암이 차지했다. 하지만 2016년, 유방암이 그 자리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여성에게 특히 쉽게 발생하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의 발병률이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두 종류의 암 모두 치료 시기를 잘 잡으면 완치율이 높으며, 예후도 좋은 편에 속한다. 암이 발생한 것을 발견만 한다면 치료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암 투병 시 가장 든든한 것은 ‘보험’
그러나 암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물론 일종의 경향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더군다나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경제적, 정신적으로도 큰 괴로움을 수반한다. 때문에 실제 암 투병 환자들은 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한다. 하지만 암 보험은 암 관련 치료 이력이 있거나, 의사 소견을 받은 후에는 가입에 어려워지기 때문에 건강할 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갱신형? 비갱신형?
나에게 꼭 맞는 보험은?
보험의 중요성은 충분히 알겠는데, 생소한 단어로 쓰여있는 보험 관련 설명글을 보면 머리가 아파진다. 이에 많은 이들이 대충 유명하다고 소문난 상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험은 자신의 연령대와 경제적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조건에 따라 유리한 상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유명한 특정 상품에 가입하기보다는, 개인이 꼼꼼하게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갱신형 VS 비갱신형
보험 선택에 있어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갱신형과 비갱신형 보험의 차이다. 간단하게 알아보자.
갱신형 보험은 일정 주기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보험을 일컫는다. 만약 30세의 나이에 갱신주기가 1년인 암보험에 가입했다면, 31세 때 해당 연령의 암 발병 확률 등을 고려하여 보험료가 새롭게 책정되고, 해당 금액으로 계약 갱신이 이뤄진다. 보험료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상승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 위험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1년 주기의 보험료 갱신을 보험 계약 만기 시까지 반복하는 것이 갱신형 보험이다.
반면, 비갱신형 보험은 납입 계약 기간 동안 보험료가 상승하지 않는다. 매달 일정 금액을 똑같이 지불하면 된다. 비갱신형 보험은 갱신형 보험에 비해 납입 기간이 짧다. 일반적으로 20년, 혹은 30년의 정해진 기간 동안만 납입을 완료하면 이후 보장이 계약된 기간 동안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납입 기간이 짧은 만큼 상대적으로 매달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가 갱신형 보험보다 높은 편이다.
나에게 유리한 보험은?
두 가지 보험의 차이를 이해했다면, 다음엔 나에게 유리한 보험이 어떤 것일지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험 선택 시에는 다양한 조건과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층이라면 비갱신형 보험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초기에는 납부 금액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보험료에 변동이 없고, 만기까지의 납부액을 계산할 수 있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교적 경제활동이 활발한 기간 동안 보험료를 미리 완납하고 나면 계약 만기 시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비갱신형 보험보다 오히려 보험료 납부에 심리적인 불안감이 적게 작용한다.
까다로운 보험 가입,
쉽게 알아볼 수 없을까?
사실 많은 이들이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가입 과정이 부담스럽고, 가입에 앞서 따져보아야 할 정보가 많아 미루거나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보험 가입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은 보험 상품별로 제공되는 약관의 내용이 어려워 전문을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하여 혹여 손해를 볼 것 같다거나, 유명무실한 특약에 속아 경제적인 손실을 보면서도 정작 혜택은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상황이 될 것을 걱정한다. 상담 과정이 부담스럽고, 대면 상담이 꺼려지는 시기가 된 것 역시 보험 가입이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다.
이럴 때 보험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비교사이트 내에 나이와 성별, 연락처 등의 정보를 기입하면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상품이 보험료와 함께 자동으로 추천된다. 추천된 상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전화 상담 과정에서는 나이와 성별뿐만 아니라 직업군, 치료 이력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고려하여 비교사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추천받은 상품보다 나에게 더 유리한 상품을 소개받을 수도 있어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여러 가지 보험 상품을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보험 가입, 필요할 땐 이미 늦었다!
보험회사는 예정이율 예측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예정이율이란 재산, 즉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의 이용을 예측하여 미리 추정하는 이익의 비율을 일컫는데, 보험사의 예정이율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보험료가 감소되어 적은 보험료로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예정이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에는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예정이율이 더욱 낮아지기 전에 빨리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이득일 수밖에 없다.
어느덧 100세 시대에 진입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건강이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그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은 신체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정신적인 고통이다. 아픈 와중에도 머릿속으로 숫자를 셈하고, 걱정해야 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나로 인해 경제적인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만 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그 두려움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선택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따름이다. 이리저리 따져보아도 속속익선(速速益善)인 보험 가입, 필요하다고 생각할 땐 이미 늦었을지 모른다.
글 : 김가빈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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