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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저격까지? 스케일이 남다른 걸크러쉬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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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사진 : 진서연 SNS

최근 독특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새로운 신 스틸러로서 각광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983년생으로 올해 38세를 맞은 배우 진서연. 긴 무명시절 동안 천천히 내실을 다진 그는 2018년도, 영화 <독전>을 통해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시원시원한 외모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점차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 진서연의 발자취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JTBC <아는 형님>

 

 

연극배우로 데뷔

사진 : 진서연 SNS

진서연은 지난 2007년, 연극 <클로저>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 이후 MBC <뉴하트>, KBS <전설의 고향>, SBS <황금의 제국>, MBC <볼수록 애교만점> SBS <열애>,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tvN <나의 아저씨> 등 꽤나 인기를 끈 드라마들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었지만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그 사이 세월은 한 해, 두 해 흘러갔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그를 찾는 곳은 늘어나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을 기회조차도 점점 더 요원해졌다.

 

사진 : 진서연 SNS

 

 

아픈 동생 뒷바라지 위해
TV를 택했다

사진 : 진서연 SNS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어차피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TV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인기에 휘둘리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것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것 같은 무명 생활을 버티는 힘이 되었다. 참고로 연극배우로 데뷔한 그가 무대가 아닌 TV를 택하게 된 것은 생계 때문이었다고 한다. 아픈 동생의 뒷바라지로 외출 한 번 제대로 못하는 부모님을 위해 TV를 택했다는 것이다.

 

사진 : 영화 <독전>

그런 진서연의 노력은 결국 빛을 발하게 되었다. 이해영 감독의 연출작인 영화 <독전>을 통해 역전의 드라마를 써낸 것이었다. 유일한 연예인 친구 한효주의 추천으로 <독전> 오디션을 보게 된 진서연은 결국 배역을 따냈고, 관객들에게 자신을 각인하는 것에 성공했다. 극 중 마약중독자로 등장한 그는 연기를 위해 온갖 포털사이트를 다 뒤져 코카인을 했을 때의 실제 반응을 공부했다고 한다. 이에 마약을 복용했을 때의 근육의 움직임, 동공의 반응을 그대로 ‘복사’해낼 수 있었다. 그의 연기가 너무도 실감 났던 나머지, “진짜로 마약 해본 적 있냐”라는 터무니없는 질문까지도 받아봤다고 한다. 그 같은 노력 끝에 진서연은 <독전>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베스트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해냈다.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라며
정부 비난

사진 : 진서연 SNS

인지도의 상승과 함께 논란도 찾아왔다. 지난봄, 진서연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하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고, 진서연은 자신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저격’하고 나섰다.

 

사진 : BAZZAR

이후 진서연이 일본 기업 시세이도 모델로 발탁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일 관계가 계속해서 악화일로를 걷는 시기, 시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의 행보라기엔 의문점이 있어 이 점 역시도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사진 : OCN <본 대로 말하라>

진서연은 지난 2월, OCN 드라마인 <본 대로 말하라>에 출연하여 시청자들과 만났다. 당시 그는 판을 설계하는 광역수사대 팀장 역할을 맡아 걸크러쉬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인 바 있다.

 

사진 : 진서연 SNS

주변의 반응과는 관계없이 항상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는 진서연이 앞으로도 심지 굳은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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