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엄마와 운동선수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은 소녀

데일리 2023.1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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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2011년생인 추사랑은 재일교포 2세 UFC 선수 추성훈과 일본의 톱모델인 야노 시호 부부의 딸로, 한때 뭇 네티즌들의 ‘랜선 조카’로 불리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KBS 2TV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초창기 멤버로서 천진한 모습을 마음껏 뽐낸 덕분이었다. 그 결과 한때 방송가에는 육아 예능프로그램 돌풍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방송가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자랑했던 추사랑은 최근 어떤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일까? 지금부터 함께 그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추성훈 SNS

자타공인 ‘슈돌’의 개국공신

사진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추사랑이 한국 시청자들과 만난 것은 지난 2013년, 추석에 방영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큰 눈망울에 깜찍한 단발머리를 하고서 ‘포도 먹방’을 선보인 추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에 방송 직후부터 추사랑 부녀에게 엄청난 관심이 쏠렸다.

사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 당시 이미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었던 MBC <아빠! 어디가?>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은 추사랑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그라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정규 편성될 수 있었던 것도 추사랑의 화제성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영 초기만 해도 <해피선데이>의 한 꼭지였던 ‘슈돌’을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받을 수 있게 해 준 것 역시 추사랑이었다. 그야말로 ‘슈돌의 개국공신’이었던 셈이다.

사진 : 추성훈 SN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PD 역시 “추사랑이 없었다면 ‘슈돌’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공공연하게 언급할 정도다. 추사랑의 성공 이후, <아빠! 어디가?>와 같은 여행 예능이 아닌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가정 육아 예능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SBS에서 방영되었던 <오! 마이 베이비>가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최연소 CF퀸’ 등극

사진 : 현대 리바트

인기에 힘입어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졌다. 추사랑이 찍은 CF만 해도 무려 13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톱모델로 명성이 자자했으나 한국인들에게는 그저 ‘추성훈의 와이프’에 불과했던 야노 시호도 딸의 후광을 등에 업고 한국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냥 긍정적인 반응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다. 한국에 존재하는 뿌리 깊은 반일 감정으로 ‘왜 TV에서 굳이 일본어를 들어야 하느냐’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본인이 아닌 재일교포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간직하고 있는 추성훈이 딸인 추사랑에게 꾸준히 한글을 가르쳐 주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이 같은 비판 역시 어느 정도는 잠잠해질 수 있었다.

사진 : STL SNS

추사랑 가족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 현지에서는 한차례 ‘양육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추사랑이 가족과 함께 신칸센 여행을 하던 도중 다른 승객의 휴대폰을 만지는 등 폐를 끼쳤지만, 야노 시호가 이를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야노 시호는 “해당 사건 이후 어머니에게도 야단을 많이 맞았다. 내 방식이 잘못되었던 것 같다. 사죄드린다.”라며 한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2018년, 하와이로 이주

사진 : 야노 시호 SNS

지난 2018년, 추사랑 가족이 일본에서 하와이로 이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야노 시호가 밝힌 이주의 이유는 ‘딸의 교육’ 때문이었다. 한편,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추사랑 가족이 기거하는 집의 매매가가 무려 72억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해당 집은 하와이 알라모이나 센터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럭셔리 콘도로, 입주민들은 개인 요가룸과 프라이빗 수영장, 스파, 마사지에 이르기까지 온갖 고급 시설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추사랑의 근황

사진 : 야노 시호 SNS

몰라볼 정도로 성장한 추사랑의 근황은 엄마 야노 시호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야노 시호의 SNS에 올라오는 추사랑의 사진 중 대부분은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열 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근력을 자랑하는 추사랑을 향해 네티즌들은 ‘역시 근수저’라는 유머러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