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청순돌’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여자친구는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데뷔 앨범부터 학교를 콘셉트로 하는 순수하면서 풋풋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섹시를 지향하는 여타 걸그룹과는 다른 차별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데뷔 당시 평균 연령이 18세로, 그 나이대 소녀들의 풋풋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연이어 히트곡을 발매했던 여자친구가 최근 변신을 꾀했다. 신곡 ‘Apple’을 통해 그동안의 청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는 컴백 첫 주에 판매량 6만 7,000장을 넘어섰으며, 음악방송에서 3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69관왕을 달성하는 등 역대급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청순에서 청량마녀로 변신한 여자친구의 그동안 무대의상이 궁금해졌다.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여자친구 무대의상 일대기’를 모아 봤다.
오늘부터 우리는 – 러블리 캐주얼룩
사진 : 유튜브 ‘MBCkpop’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은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바운스 리듬 위에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으로, 순수하고 청순한 비주얼로 많은 남성들을 설레게 했다. 여자친구는 은은한 파스텔 컬러의 슬리브리스와 테니스 스커트를 착용하여 마치 원피스로 보이는 듯한 효과를 주면서 청순함을 극대화시켰다. 진하지 않은 투명 메이크업에 화이트 스니커즈, 그리고 내추럴하게 풀어헤친 헤어가 페미닌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시간을 달려서- 스쿨룩
사진 : 여자친구 SNS
학교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인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에서는 교복 입은 여고생으로 변신하여 귀엽고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교복을 그대로 구현한 듯한 클래식한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스쿨룩을 통해 다시 한 번 ‘파워 청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스커트에 서스펜더를 착용하여 캐주얼한 감성을 더하기도 했다. 여기에 니삭스와 단화를 착용하여 풋풋한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양갈래 머리와 반묶음 등으로 상큼발랄한 무드를 더했다.
너 그리고 나 – 바캉스룩
사진 : 유튜브 ‘KBS Kpop’
여자친구는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에서 파워풀한 안무를 거침없이 소화해 내며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비비드한 컬러의 크롭톱과 숏팬츠를 착용하여 걸리시한 분위기를 제대로 구현하면서 휴양지에 어울리는 바캉스 패션을 선보였다. 은하와 예린은 비비드한 머리핀을 머리 옆에 꽂아 러블리한 면모를 더했으며, 멤버들 모두 손톱에 컬러풀한 네일아트를 더해 손을 이용한 안무를 돋보이게 했다.
귀를 기울이면 – 트윈룩
사진 : 유튜브 ‘M2’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한 사운드로 귀를 간지럽히는 여자친구의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생기 넘치는 청량한 소녀의 매력을 강조했다. 여자친구는 민소매 크롭티와 플리츠 디테일이 더해진 미니 스커트를 착용하여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서머 패션을 선보였다. 또한 멤버 전원이 같은 무대 의상을 착용하여 트윈룩을 연출하면서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하여 경쾌한 무드를 놓치지 않았다.
핑거팁 – 밀리터리 패션
사진 : 유튜브 ‘KBS Kpop’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곡으로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 방식을 표현했다. 핑거팁을 통해 카리스마 여전사로 변신한 여자친구의 색다른 모습에 대중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그동안 차분한 흑발이나 다크 브라운 등 내추럴한 컬러의 헤어를 추구했던 여자친구지만, 이 곡에서는 밝고 화려해진 헤어 컬러와 강렬한 제복 패션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 줬다. 밀리터리 무드가 느껴지는 카키 컬러의 크롭톱과 숏 카고팬츠, 미니스커트를 코디하여 ‘센 언니’ 느낌을 물씬 자아냈다.
여름여름해 – 화이트룩
사진 : 유튜브 ‘KBS Kpop’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서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원한 팝 댄스곡이다. 여자친구는 청순해 보이는 올 화이트 패션으로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멤버별로 다양한 화이트 의상을 착용하여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펀칭이 들어간 오프숄더 블라우스, 레이스 민소매, 튜브톱, 화이트 원피스, 시스루 블라우스 등을 활용하여 페미닌한 감성을 높였다. 특히 신비는 화이트 플라워를 머리 옆에 꽂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해야 – 로맨틱패션
사진 : 유튜브 ‘The K-POP’
2019년 1월에 발매한 타이틀곡 ‘해야’는 여자친구만의 깊어진 감성을 표현한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해’에 비유한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여자친구는 청순함을 벗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중세시대가 떠오르는 앤티크한 문양의 패턴으로 만들어진 블라우스와 원피스를 착용하여 로맨틱한 무드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퍼프가 가미된 숄더와 풍성한 스커트 실루엣을 더해 화사함을 극대화시켰으며 커다란 드롭 귀걸이와 메탈릭 펌프스로 고혹스러운 무드를 더했다.
열대야 – 애시드룩
사진 : 유튜브 ‘ALL THE K-POP’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기를 열대야에 비유한 여자친구의 타이틀곡 ‘열대야’는 눈이 부실 정도로 상큼한 애시드 컬러를 활용한 패션으로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트렌디한 무드가 느껴지는 타이다이 패턴을 활용한 원피스와 팬츠를 선택했고, 슬리브리스 크롭톱, 셔링 원피스, 투피스, 슈트 등을 활용하여 멋스러우면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풍겼다. 이제껏 눈에 띄는 컬러보다는 차분한 컬러를 즐겨 입었던 여자친구는 애시드 컬러를 선택하며 한층 눈부신 비주얼을 완성했다.
교차로 – 투피스 패션
사진 : 여자친구 SNS
선택의 기로에 놓인 마음 상태를 표현한 타이틀곡 ‘교차로’는 소녀의 감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된 퍼포먼스를 보여 줬다. 여자친구는 그레이 컬러의 클래식한 체크 패턴으로 제작한 다양한 의상들을 착용하여 포멀한 매력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의 재킷, 슈트, 스커트, 원피스에 롱 부츠와 부츠를 코디하여 강렬하면서 성숙미 넘치는 투피스 패션을 완성했다.
Apple – 고스룩
사진 : 여자친구 SNS
‘청순의 아이콘’이었던 여자친구는 소녀스러운 모습에서 ‘청량마녀’로 파격 변신했다. 타이틀곡 ‘Apple’은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한 메이크업과 레드, 금발, 애쉬, 블리치 헤어 등으로 화려함을 표현했다. 또한 크롭티와 옆트임 원피스, 스커트를 착용하여 고혹미와 섹시한 무드를 표현했다. 몽환적이면서 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여자친구 Apple 무대의상은 대중들에게 여자친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주기 충분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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